이제 곧 여름... 장마철이 시작되면 비가 자주 오잖아요..
전 올해 초에 장마철 대비 레인부츠를 알리에서 미리 구매해 두었어요.
상품 상세 설명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면 장화처럼 안 보이고 워커처럼 보여서 확~! 구미가 당기더라고요.
국내상품도 찾아봤죠!! 당연히~! 품질은 잘 모르겠지만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에서도 똑같은 걸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건 3만 원 정도 했어요. 당연히 싼 알리로 마음이 돌아설 수밖에... 퀄리티는 그냥 봐도 비슷해 보였고, 어차피 브랜드라고 해도 고가제품 아닌 이상은 다 중국제조 상품 판매하는 거니까 비슷할 거라 생각해서 구매결정 하였답니다.
일단 받아보니 디자인은 음.. 괜찮은데?

레인부츠 실착용 사진
색상도 무난하니 좋고.. 헉.. 그런데 첼시부츠라는 게 옆라인이 고무밴드로 되어 있는 것인가 봐요...
상품 찾아보다가 알게된...
혹시나 저기로 비 새면 어쩌지???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.. 저기가 젖어서 비가 샐 정도면 아마도 갯벌장화(허벅지까지 오는) 아닌 이상 다 젖겠지...라는 생각에 그냥 그래도 신어야지 했어요.
옆라인도 괜찮아 보였고, 굽도 적당하니..
앞코도 날씬하고 이쁘고, 뒷라인도 괜찮고, 신기 편하도록 손잡이도 있고.. ㅎㅎ
레인부츠 상세 착용 이미지
위에서 봐도 날씬~ 옆에서 봐도 날씬~ 뒷테도 예쁘네요
개인적으로 브라운색상이 무난하게 예쁘게 신기 딱 좋을거 같아요.
바닥도 이정도면 잘 안미끄러질거 같아요~! 오케! 합격!!
35로 시켰는데.. 평소 운동화 225 신고, 구두 215 신고, 겨울부츠는 215~220 정도로 신는 저에겐 길이도 볼도 한두 치수 정도 크네용... 양말 신고 신을 거라 괜찮겠다 싶었는데.. 조금 크니까 아쉬웠어요.
위에서 봐도 뭐.. 나름 괜찮은 거 같고요. 일단 색상이 장화 같지 않아서 마음에 드네요.
아이쿠야~!! 마침 비가 오네요~~ 쑤뤠기 버리러 가는 길에 새로 산 첼시레인부츠 신고 나가보았어요.
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짧은 장화라 그런지 비가 좀 발목으로 들어오는 거 같은....
싼 가격에 산거라 그냥 가격만큼은 하는 상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.
디자인은 무난하고, 착용감은 솔직히... 발바닥이 좀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들고, 딱딱한 거 같은... 아무래도 고무장화라 그런가? 깔창 깔고 신어야겠어요.
그리고 고무가 유연하지 않고 조금 단단해서 복숭아뼈 쪽이랑 입구 쪽이 좀 불편했어요. 고무 모양이 좀 구겨져서 더 그런 거 같아요.
냄새가 조금 나서 베란다에서 며칠 냄새 빼줬는데.. 그래도 살짝 냄새는 나는 거 같아요.
디자인만 보고 사신다면 합격인데~~~ 기능성으로는 좀.. ㅎㅎㅎ 너무 짧아서 비가 조금 들어오는?
착용감도 썩~ 좋은 편은 아닌데..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 거 같고요. 이런 장화 처음 신어봐서....
그래도 사볼 만한 거 같아요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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